리뷰의 모든것

차홍룸 용산, 머리 망하고 다시 재시술로 AS받은 후기

sanalog 2022. 9. 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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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차홍룸 리뷰를 들고 왔는데요.
말 그대로 머리 망한 후기입니다…
저는 이번에 차홍룸에서 매직을 받았는데요

리뷰라는 것이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종합해서 쓰는 거라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망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차홍룸 혹은 디자이너의 생각은 "머리는 어쩔 수 없었고 우리의 실수가 아닌 고객의 머리 상태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냥 차홍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시스템에 대한 객관적인 고찰... 하는 넋두리 리뷰입니다.

우선 저는 차홍룸 용산점을 방문했습니다.
 

 
차홍룸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이전에 긴 머리에서 중단발 커트를 차홍룸 삼성점의 지아현 디자이너님께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길었던 머리를 짧게 자르는 데 큰 결심이 필요했던 상태였고, 상당히 상했던 머리를 깔끔하게 쳐냈기 때문에 상대적인 만족감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추석을 맞아 기분전환 겸 기존에 동네에서 했던 매직 시술을 차홍룸 용산점에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기대를 하고 갔기 때문에 머리가 잘 되면 블로그에 리뷰를 잘 써볼까 하고 열심히 사진도 찍었습니다.
아직 추석 연휴 및 오전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손님들이 있었고, 대부분 젊은 고객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거의 모든 의자들이 꽉 차있었고, 모든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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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시술 후

그렇게 상담 후 매직을 받았고...
결론부터 말하면

전체는 아니지만 귀 뒤쪽으로 머리카락 끝 부분이 모두 바슬바슬하게 탄 느낌을 받았습니다. 머리를 만질 때마다 심지어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가 걸리는 느낌과 바스락바스락 하는 느낌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런 느낌을 매직을 하면서 총 3번 느껴봤는데요. 10대 때 머리가 정말로 타서 단발로 잘라냈어야 했었을 때, 20대 때 머리 염색과 파마로 상한 머리를 억지로 매직해서 견지디 못한 머리가 바스러졌을 때, 그리고 이번에 차홍룸에서 매직을 받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기존에 머리가 탄 상태로 방문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저는 반곱슬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매직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탈색, 염색, 펌을 몇 년 동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발 상태는 크게 상태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최근 2-3년 동안 매직을 받으면서 단 한 번도 끝 부분이 이렇게 상한 적이 없었습니다.
(최근 2-3년은 매직을 다시 시작한 년도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매직을 수도없이 해왔기 때문에 머리가 탄 느낌을 잘 구별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미 상담 때부터 5-6개월마다 매직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전체적으로 다시 차분하게 할지 아니면 뿌리만 할지 고민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머리를 짧은 단발에서 기르고 있는 중이라 크게 커트는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었죠. 그렇게 상담 후, 디자이너(실장)님이 추천하신 전체 매직을 하면서 29만 원 상당의 금액을 지불한 것이죠.

그땐 이런 리뷰를 쓰게 될 줄 몰랐습니다. 부정적인 리뷰도 없었고, 다들 너무 좋은 말만 가득 써놓은 글만 읽고 갔거든요.

차홍룸 재방문 및 재시술
차홍룸 재방문

매직 후 머리를 만질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 3일 후에 다시 차홍룸 용산점에 전화를 걸어 재방문 예약을 잡았습니다.
물론 다시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 실장님께서 설명해 주시기를 이 머리는 탄 머리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전에 커트를 하면서 끝 부분이 조금씩 상해있었을 텐데, 매직을 하면서 건조해지며 약간 이렇게 된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단백질을 코팅해 주고 끝 부분을 가볍게 치는 AS를 받았습니다. (단백질 코팅은 1개월 정도만 유지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이미 일주일간 머리를 만지면서 지불한 금액과 머리 상태를 비교하며 상한 마음은 크게 나아지지 않더라고요. 끝 부분이 다시 부드러워지긴 했지만 한 달 정도면 다시 거칠어 질 것 같고(실제로는 1-2주 후 다시 바슬바슬한 느낌으로 컴백) 머리도 조금이지만 더 자르게 됐으니까요. 특히, 다시 차홍룸에 방문해서 머리를 하는 시간이 정말 아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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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룸과 같은 시스템은 좋은가?

제가 느낀 차홍룸 시스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 시술을 해준 차홍룸 미용사에 대한 개인적인 악감정은 전혀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분도 남들과는 다른 노력을 해 오셨기 때문에 유명한 미용실 프랜차이즈점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으셨을 테니까요. 저는 단지 차홍룸 시스템 안에서의 아이러니함에 대해서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1) 담당 미용사를 보기가 힘들다.
차홍룸에 가면 먼저 예약한 디자이너, 실장, 부원장, 원장 등등의 미용사 분과 상담을 (짧게)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잘 만날 수 없습니다. 대부분 그 미용사 아래에서 일하시는 스텝분들이 오셔서 머리를 감겨주시고, 상태를 확인해 주시고, 머리를 말려주시고, 시술을 도와주시고, 챙겨주십니다. 왜냐면 미용사 분들이 너무 바쁘기 때문이죠.
저 같은 경우는 매직을 했기 때문에 머리를 필 때는 미용사분이 오셔서 펴 주시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뭔가 지시하는 목소리만 들릴 뿐 스텝분들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앉아있는 자리는 앞에 거울이 없기 때문에 누가 내 머리를 만지는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재방문을 했을 땐 많이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2) 쓸모없는 서비스가 많다.
단지 1) 번에서 언급한 담당 미용사를 보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다른 서비스들이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로마 마사지며 음료와 간식, 핸드폰 충전기 등등... 사실 이런 서비스를 기대하고 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좀 더 고급진 헤어 시술을 생각하고 갔기 때문에 이러한 잡다한 서비스가 그렇게 긍정적으로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최대한 높은 매출을 만들어내야 하는 경영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이미 1)에서 언급한 데로 담당 미용사를 많이 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바로 리뷰를 작성하게 유도한다.
머리를 다 하고 나면 바로 스텝이 와서 네이버 리뷰를 남겨주시면 5,000원 할인을 해준다고 안내해 줍니다. 사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할인을 해주는데 굳이 안 할 것까진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리뷰를 남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막상 바로 내가 남긴 리뷰를 확인당한다는 느낌이 있어, 당시에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아도 별점을 높게 주게 됩니다. 이 모든 게 뭔가 착착 진행되기 때문에... 저도 별점 5점을 주고 할인을 받고 나왔습니다. 물론 아주 나쁜 시스템은 아닐 수 있습니다. 서로 윈윈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인데요. 생각해 보면 이런 식으로 리뷰를 남겨서 말도 안 되는 평점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약할 때도 부정적인 리뷰는 찾아볼 수 없었고요.

아무쪼록 개인적인 리뷰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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